본문 바로가기
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제주 유명 갈치 음식점 50대 여성 대표 살해 사건. 범인3인조 일당 붙잡혀, 범인 박씨는 피해자의 지인, 돈 문제로 크게 다퉈

by 그릿이슈 2024. 5. 3.

■ 12월 16일 제주 유명 음식점 50대 여성 대표 살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의 한 유명 갈치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혐의로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3시간이나 피해자 집에서 기다리다가 범행한 것으로 미뤄 재산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1. 제주지역 유명 갈치 음식점 대표가 제주 오라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머리 등을 크게 다친 피해자는 결국 뇌출혈로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제주에서 규모가 큰 갈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혼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숨진 피해자는 평소 매월 수익금의 일부를 도내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역아동센터에 후원하는 등 봉사해왔던 터라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 12월 16일 사건 당시 현장 CCTV를 살펴보겠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흰 가방을 든 50대 남성인 범인이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갑니다.

제주-유명-음식점-대표의-집으로-들어가는-50대-남성-피의자-사진
제주-유명-음식점-대표의-집으로-들어가는-50대-남성-범인-영상




범인은 3시간을 피해자의 집 방안에 숨어서 기다린 뒤 유명 음식점 대표 50대 여성이 집으로 귀가하자, 둔기로 잔인하게 그녀의 목과 머리를 내려쳐서 살해를 하고 사건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오는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범인은 범행 이후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 한벌 갈아타고 해안 도로를 갔다가 다시 제주동문재래시장에 내려 둘러본 뒤 기다리던 아내와 차를 타고 도망쳤습니다.

범인은 범행 전후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 감추고 택시 갈아타며 수사 혼선을 주기 위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3. 다음날인 12월 17일 오전 피해자의 집으로 경찰과 구급차가 다급하게 들어옵니다.

17일 오전 10시쯤 피해자의 언니가 집을 찾았다가 피해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 언니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신고 이틀 만인 12월 19일에 50대 범인 부부는 경남 양산 주거지에 숨어있다가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고,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보이는 피해자의 지인인 박 씨는 제주에서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50대 남성 범인은 순순히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전혀 알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50대 남성 범인은 왜 살인을 했냐는 질문에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주-유명-음식점-대표를-살해한-혐의를-받는-50대-남성-피의자-사진
제주-유명-음식점-대표를-살해한-혐의를-받는-50대-남성-범인




50대 남성 범인의 도피를 도운 아내와 범인에게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 공범 박 씨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또한 숨진 피해자와 한때는 같이 지낼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던 박 씨가 지난 8월부터 피해자와 금전 문제로 여러 차례 크게 다툰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씨는 고향 선배인 50대 남성 범인에게 피해자 집 비밀번호를 알려주면서, "피해자를 손봐달라"라고 말한 점으로 미뤄 피해자의 재산을 노리고 박 씨가 범행을 사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씨는 범행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4. 현재 경찰은 피해자의 돈을 노리고 박 씨가 고향 선후배 관계인 50대 남성 범인에게 청부 살인을 사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도주한 피의자 3명을 경남과 제주에서 차례대로 검거했습니다.


현재 이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및 공모 경위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고, 아울러 계획 범행 여부 등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50대 남성 범인 피의자 부부가 범행 전날인 15일 새벽 여수에서 배편을 이용해 차량을 싣고 제주에 온 뒤, 범행 직후 차량은 완도행 배편에 싣고, 부부는 경남 양산 지역으로 도주했던 것과 피해자 집에 침입해 장시간 기다린 점 등으로 미뤄 계획범죄로 보고 수사 중에 있습니다.


숨진 50대 여성은 제주에서 규모가 큰 갈치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혼자 거주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김 씨 등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