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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더 글로리 안길호 PD 고교때 학폭 사실 인정, "용서 구한다." 반면 더 글로리 35개국에서 1위

by 그릿이슈 2024. 5. 2.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안 PD의 전 여자친구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안 PD가 과거 일을 인정하고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말하며 사과했습니다. 한편 논란 속에서도 더 글로리 시즌2는 35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근-학폭을-인정한-더-글로리-안길호-감독-사진
최근-학폭을-인정한-더-글로리-안길호-감독

 

1. 앞서 더 글로리 안길호 PD에 대한 학폭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 씨는,

지난 2023년 3월 10일 미국에 사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 ‘헤이코리안’에서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당시 고3이던 안길호 PD로부터 친구 한 명과 함께 두 시간가량 심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동급생 친구들이 안 PD의 당시 여자친구인 B 씨를 놀렸다는 이유로 폭행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안길호-PD-학폭-폭론-전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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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PD-학폭-폭론-전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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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길호-PD-학폭-폭론-전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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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안 PD의 당시 여자친구 B 씨는 연합뉴스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친구들이 나를 놀렸던 것은 심한 놀림이 아니라 친구끼리 웃고 떠드는 일상적인 것이었다”며 

“만약 친구들이 그런 폭행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말을 전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PD의 전 여자친구 B 씨는

“친구들은 안 PD의 이름을 바꿔 ‘안 길어’라고 놀렸다”면서

 

“일부에서는 이 단어가 ‘성적인 농담’이라고 해석을 하는 데 당시 성적인 농담을 할 나이도 아니었고,

당시 롱다리 숏다리가 유행하던 때인데 다리가 짧아서 놀리는 그런 식의 놀림이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A씨도

'제보자가 먼저 언어폭력을 가했다’라는 지적에 대해,

 

“당시 같은 학년 동급생들은 아주 가깝게 지내는 친구였고, 그 사건이 있고 난 뒤에도 친하게 지내며 친구로 지냈다”며 

“그냥 친구들끼리 서로 이름을 가지고 놀리기도 하고, 웃고 하던 그런 교우관계였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A 씨는 "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하물며 고3 학생들이 중2 학생 2명을 인적이 없는 데서 폭행하는 것이 정당화할 수 있는 일인지 되묻고 싶다”라고 반문했습니다.

 

“안 PD가 지금이라도 당시 일을 제대로 사과하고, 반성하기를 원한다”며

“지금의 행동은 드라마 속 가해자들과 다를 바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2. 아울러 당시 필리핀에서 유학했던 사람들의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A씨의-폭로에-대한-이어지는-폭로-사진
A씨의-폭로에-대한-이어지는-폭로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A 씨의 동급생 C 씨와 D 씨는 

“다른 학교 선배가 우리 학교까지 와서 학생들을 때렸던 사건이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A 씨와 또 한 명의 친구가 심하게 맞았는데 어린 마음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맞은 애들이 심하게 다쳤고, 안 PD가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당시 크게 화제가 되고 소문이 퍼졌던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제보자 E씨도 

“안 PD에게 폭행당했던 두 친구 중 한 명은 학교를 며칠간 나오지 못했고, 나머지 한 친구도 몸에 멍이 들고 상처가 많이 생겼다”며 

“그 사건을 기점으로 이전에는 없는 선배들의 집합과 구타를 당해야 했다”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안 PD는 학폭 폭로에 대해 초반에는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은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사과했습니다.

안 PD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3월 12일 입장문을 통해

“안 PD는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사과를 했습니다.

안 PD의 입장이 바뀐 것과 관련해선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귀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라고 밝혔습니다.

 

 

 

 

 

3.  학폭 경각심을 높인 '더 글로리' 안길호 PD가, 결국 학교 폭력 가해자임을 인정하며 작품에 민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더-글로리의-한-장면-사진
더-글로리의-한-장면

'더 글로리'는 학교폭력으로 인생이 무너진 한 사람이 계획한 치밀하고도 처절한 복수극입니다.

 

피해자들의 아픔과 고통을 생생히 그려냈고,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화두를 끌어내며 경각심을 높였습니다.

 

지난 2023년 3월 10일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문동은은 가해자들에 대한 응징을 마무리합니다.

시원한 복수엔딩, 권선징악 결말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씁쓸함을 안깁니다.


피해자 문동은을 연기한 송혜교는

"피해자 역할을 해야 해서 힘들기도 했다. 동은이가 아픔과 상처를 무방비 상태로 받았다면, 그 후로 오랜 시간 동안 가해자들에게 처절하게 복수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불쌍한 모습보다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작품에서 피해자를 그려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글로리의 김은숙 작가는

"가해자들을 지옥 끝까지 끌고 갈 돈이 저에게는 있다"며

"이 세상의 동은이들은 거의 그렇지 못하다. 저처럼 돈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했을 거고 그런 가정환경이 없을 거다. 그런 분들을 응원해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실은 너무 반대니까 동은이의 복수가 성공하는 쪽으로 많이 많이 가려고 했다"라며 진정성 있는 복수 결말을 그려냈습니다.

 

그러나 김은숙 작가의 말대로 현실은 반대였습니다.

최근 학폭 사실을 인정한 안 PD는 '비밀의 숲',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등 PD로서 인정받으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고, 과거 학교폭력을 행사했음에도 관련 작품을 연출하기까지 했습니다.

최근-학폭-사실로-논란이-되고있는-안길호-PD-사진
최근-학폭-사실로-논란이-되고있는-안길호-PD-사진

안 PD는 배우들과 작가의 노력과, '더 글로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제대로 먹칠을 한 것입니다. 



 

 

 

4. 하지만 안길호 PD의 폭행 논란에도 '더 글로리' 인기는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13일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전문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12일 집계 기준 글로벌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공개 하루 만에 글로벌 순위 세계 3위에 오른 것에 이어 1 계단 상승한 것입니다.

전날 26개국에서 1위에 올랐던 '더 글로리'는 하루 만에 9개국이 더 늘어난 35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물론, 브라질, 불가리아, 에콰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등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고데기 학교 폭력 실화 사건, 17년 전 청주 고데기 학폭 사건 ◆

 

드라마 더 글로리 고데기 학교 폭력 실화 사건, 17년전 청주 고데기 학폭 사건 재조명. 고데기 열

■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고데기 온도를 체크한다며 송혜교의 몸을 지지는 사건의 실화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7년 전 청주의 한 여자 중학교에서 가해자들이 동급생을 20일간 고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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