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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 스토킹. 불법 촬영 혐의로 1심 징역 9년형 선고. 신당역 살인 사건 혐의는 별도로 기소 예정. 전혀 반성 기미 없어

by 그릿이슈 2022. 9. 30.

■ 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이 9월 29일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로 징역 9년형의 1심 선고를 받았습니다. '신당역 살인 사건 혐의'는 서울 중앙지검이 9월21일 경찰에  송치받았고, 보복 살인 혐의로 보강 수사 중인것으로 알려집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마치면 별도 사건으로 전주환을 추가 기소할 계획입니다.

 

 

1. 신당역 살인 사건 가해자 전주환은 피해자를 스토킹 한 혐의가 불법 촬영과 관련된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받았습니다.

검찰에-송치되고-있는-전주환
검찰에 송치되고 있는 전주환

 

 

 

전주환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서울 교통 공사 입사 동기인 신당역 살인 사건 피해자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빌미로 350여차례 걸쳐 자신과 만나 달라는 연락을 하면서 스토킹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피해자가 이를 경찰에 신고하자, 합의를 요구하면서 문자를 수십 차례 보내는 등 추가로 스토킹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기소로 전주환은 징역 9년형을 구형받았고, 원래는 9월 15일에 선고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선고를 받으면 바로 구속인데, 전주환은 선고를 하루 앞둔 9월14일에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신당역에서 근무하고 있던 피해자를 찾아가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은 아직 기소 전으로 서울 중앙지검에서 따로 보강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2.스토킹과 불법 촬영 선고로 법정에 들어선 전주환은 아직 형량이 결정되지 않은 미결수가 입는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들어왔습니다. 재판부가 선고 내용을 읽던 중, 전주환은 할 말이 있다는 듯 왼팔을 들었고, 발언 기회를 얻자 " 존경하는 재판장님 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하더니, " 죄송한 말씀이지만 선고 기일을 최대한 뒤로 미뤄 줄 수 있나?"라고 물었습니다.

 

판사가 그이유를 묻자, 전주환은 " 잘 아시겠지만 검찰에 사건이 걸려있어 사건을 병합하기 위함도 있다"며 , 국민들 시선과 언론 보도가 너무 집중돼 있어 시간이 조금 지나면 누그러지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뻔뻔한 인간이네요, 이 재판은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었는데, 이 말은 들은 사람들이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요? 

 

재판부는 전주환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판사는 "이 사건 심리는 이미 선고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이뤄졌다, 살인 사건과 별도 선고를 하는 게 일리가 있다고 판단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고도 피해자를 살해하는 참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를 살해한 범행은 별도 재판에서 심리 되겠지만, 피고인의 추가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한 만큼 추가적 범죄 방지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3. 전주환이 이전 스토킹과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을 진행 하는 과정에서도 "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피해자 유족 측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살인 사건을 저지르고도 선고일을 미뤄달라고 하는 뻔뻔함에서도 알 수 있네요, 당연히 반성은커녕 모든 탓을 피해자에게 하고 있었겠지요.

 

피해자 유족 측의 변호를 맡은 민고은 변호사는 지난 9월20일 기자 회견을 열고 " 전주환은 첫 번째 공판 기일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출석했고, 왜 그런 범행을 저질렀냐는 판사의 질문에 ' 당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술을 마셨는데, 그때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마도 '주취감경'을 노린게 아닌가 싶네요.

 

민변호사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무조건 잘못한 거 아닌가?라고 까지 말했음에도 피고인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라며 "피고인은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조차 진심으로 반성하는 척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4. 전주환이 합의를 시도하기 위해 반성문을 열람 복사해서 피해자에게 전달했는데, 이 반성문을 보고 피해자가 느낀 점도 전주환이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민 변호사는 " 피의자(전주환)이 합의를 시도했다고 하지만, 선고 기일 마지막 공판 기일을 마치고 퇴장하는데 사과 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얘기만 했을 뿐, 그 뒤 선고까지 연락이 온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당연히 이제는 악에 바쳐, 피해자에 대한 원망만 가득 차서 보복 살인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연락할 리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여전히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전주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가 저지른 죄의 대가를 달게 받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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