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 동문동에서, 가정 폭력을 신고한 아내를 남편이 대낮에 거리에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남편 A는 지난 10월 4일 오후 3시 16분경, 벌건 대낮에 서산시 동문동 거리에서 4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었습니다.
1. 50대 남성 A 씨는 10월 4일 서산시 동문동 거리에서 오후 3시 16분경, 가방에 챙겨간 흉기로, 40대인 자신의 아내를 2차례 무참히 찔러 살해했습니다.
숨진 아내는 서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편 A 씨와는 세 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 자리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남편은 경찰에게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아내는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4번이나 신고를 했고, 경찰은 첫 신고가 접수 된 지난달 9월 1일 두 사람을 분리 조지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를 계속 찾아왔고, 아내가 두 차례나 더 신고를 하자, 법원은 피해자 보호 명령 신청을 하고, 아내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남편은 지난달 9월19일 피해자 보호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 9월 26일에 아내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또 신고하자 경찰은 남편에게 출석을 요구했고, 남편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크게 분노하고 앙심을 품어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찾아가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지나가던 행인에게 붙잡힌 남편은 " 너라도 나를 이해할 것..."이라는 어이없는 변명을 했다고 합니다.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된 남편은 경찰에게 처음 붙잡힌 것이 아니라, 우연히 사건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흉기를 든 남편을 보고 당장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외쳤지만, 이를 무시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해집니다.
건설업자였던 시민은 곧바로 차에 실려있던 삽을 꺼내 범인인 남편을 제압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편을 인계했다고 합니다.
※ 정말 용감하고 대단한 시민 분이셨네요, 돌아가신 아내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가정폭력 남편에 대한 더 강한 대처가 현재 법적으로는 힘든 것 같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2. 이 사건에 대해서 MBC 실화 탐사대에서도 방송이 되었습니다. 이 방송에서는 너무나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아내 휴대폰 속에 남겨져 있는 살인자 남편의 집요한 가스 라이팅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의처증이 심했던 남편은 아내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폭행하고, 다시 때린 걸 사과하고, 다시 때리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 남편의 의처증과 폭행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아내는 세 아이들 때문에 견뎌 왔지만, 남편의 폭행이 점점 심해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로 아내를 위협하고 폭행하고, 아이들까지 폭행하려는 모습에 결국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의 신고로 접근근지 보호 명령을 받게 되자, 이 같은 상황에 더 폭력적으로 변한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피해 차에서 내리지 않자, 벽돌로 아내 차의 운전석 유리를 깨뜨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남편은 아내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기습적으로 찾아가 도망가는 아내를 향해 2차례나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아내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사건 당시 구급차에 실려가기 전 의식이 있었던 아내는 " 저 죽어요? 우리 아기들 어떡해"라며 울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합니다.
아내의 어머니는 " 애들 때문에 눈을 못 감는 것 같아서, 애들 걱정 말라고 얘기를 하니까 딸이 울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은 " 엄마 태어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다음 생에도 난 엄마 딸로 태어날 거야"라고 편지를 쓰기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죽는 순간의 고통 속에서도 아이들 걱정만 한 아내의 마음이 너무 안쓰럽고,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이 걱정되어 편하게 가시지도 못하셨을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내의 가족들은 " 처음엔 애들 친할아버지가 아이들은 여기서 키워달라, 우리 아들은 아이들을 절대 만나지 못하게 하겠다"라더니 말을 바꿔서 자기들이 후견인이 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아니, 아이들의 엄마를 살해한 살인자의 집안에서 아이들의 후견인이 되겠다니 이런 기막힌 말이 어딨나요? 어디 돈이라도 나올 구석이 있어서 그런 건지. 정말 어이가 없네요.
■ 남편은 아내에 대해 접근금지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대낮에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해자와 피해자 격리하는 시스템에 문제가 많음을 시인하고, 좀 더 강력하게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격리하는 법령이 생겨야 함을 더 강력하게 주장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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