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혐의로 피소. 퍼지는 가짜 추측성 루머에 강형욱 훈련사 " 나 아니다." 억측에 분노 표출.

■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국내의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훈련사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었습니다. 2023년 2월 19일 언론 보도를 통해 경기 오산경찰서에 반려견 훈련사 A 씨가 보조훈련사 B 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되었다고 전해졌습니다.

 

1. 보조 훈련사 B 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인 2022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방송 촬영을 위해 지방 도시에 갔을 때 훈련사 A 씨가 강제 추행했다는 내용으로 고소를 했습니다. 

성추행-혐의로-피소된-반려견-훈련사는-누구?

해당 보도에 따르면 B 씨가 경찰에 제출한 통화 녹취록에는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 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한다고 말해봐라” “승부욕이 발동된다.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 

등 A 씨의 성희롱적인 발언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한 B씨는 “ A 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 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6차례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보조 훈련사 B 씨는 업계에서 A 씨의 영향력이 커 즉시 고소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손을 댄 적이 없고, 단둘이 있던 적도 없다."며

 

‘강제 추행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B 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B씨를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후 A 씨를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장만 접수된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2.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선 강형욱 대표를 비롯해 방송 활동 중인 여러 반려견 훈련사들의 이름이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특히 해당 수사를 진행 중인 ‘오산경찰서 담당 지역 내 반려견 교육 전문기관을 둔 훈련사’라고 지목하는 등 온갖 억측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엄한 사람 잡는다”, “애꿎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는 등의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이 같은 뉴스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강형욱은 이에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가짜 루머에 분노하는 강형욱

강형욱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니다"며 "아침부터 주변 분들께 연락을 엄청나게 받았다.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올린다"는 글과 함께 동생과 주고받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습니다.

 

 

가짜-루머에-자신을-걱정하는-지인의-카톡을-올린-강형욱

강 대표는 지난 2023년 2월 20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동생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대화록에는 강형욱의 동생이 "물어봐서 미안하다. 아니지?"라며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기사 봤는데, 블로그 같은 데에서 형 사진을 모자이크 해서 뿌리고 있다"면서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경기도 오산에 센터가 있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30대 여성 보조훈련사를 강제 추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 훈련사가 강형욱이라는 루머가 블로거와 유튜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알린 것입니다.

강형욱은 "나는 남양주 주민이고, 보듬(강형욱의 반려견 훈련 센터)도 남양주에 있다"며 

"그놈도 나쁜데, 저런 거 만드는 놈도 나쁘다"라고 분노하면서 지적했습니다.

강 대표는 ‘지켜보고 있다’는 해시태그를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