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초등생 11살 이 양 실종 엿새 만에 무사히 발견. 함께 있던 50대 남성 SNS로 이 양 유인.

■ 강원도 춘천에서 실종된 11살 이채희 11 양이 2023년 2월 15일 충북 충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실종된 지 엿새만이었습니다. 이양은 별다른 외상없이 무사한 모습이었습니다. 경찰은 이양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실종-당시-CCTV-속의-11살-이양-모습

1. 고작 11살인 초등학생이 춘천에서 서울을 거쳐 충주까지 180㎞의 먼 거리를 어떻게, 무슨 이유로 이동했는지 가 의문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양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양은 2023년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충주시 소태면의 한 공장 창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양은 외관에 상처가 없고 무사한 상태였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양과 함께 있던 50대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남성은 창고를 임대해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양은 실종 닷새만인 2023년 2월 14일 오후 8시쯤 자신의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충주에 있는데 무섭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시지를 받은 이양의 어머니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충주경찰서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충주경찰은 2023년 2월 14일 오후 9시부터 이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양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고 2023년 2월 15일 오전 충주시 소태면 공장으로 출동해 창고 안 거주시설에서 이양과 56세 남성을 함께 발견했습니다.

 

 

 

 

2. 경찰은 앞서 지난 2023년 2월 11일 이양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11살 초등학생 이양은 지난 2023년 2월 10일 강원도 양양 여행을 다녀온 뒤 춘천 자택에 머물다가 같은 날 밤늦게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이양이 실종 당일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서울행 버스에 탑승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휴대전화 신호가 잠실역 인근에서 끊겼고, 이양의 마지막 행적은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가 꺼져있어 위치추적이 힘들었고 SNS 활동 등도 전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다가 실종 닷새 만에 이양으로부터 온 메시지가 사건을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50대 남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양이 어떤 경위로 서울에서 충주까지 가게 됐는지, 남성으로부터 피해를 당했는지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3.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뒤 엿새만에 발견된 11살 초등학생 이양의 가출 사건 배후에는 SNS를 통해 접근한 50대 남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50대 남성은 이양 발견 당시에 이양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맛있는 밥을 사주겠다”, “친하게 지내자” 등의 메시지를 보내며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 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사는 충주까지 이 양을 불러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양은 50대 남성의 자택에 있었지만 50대 남성은 경찰에 이 양을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하다가 추궁 끝에 집 안에 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현재 이 양은 춘천에서 가족과 함께 있는 상태이고, 신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적 불안을 호소해 상담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 춘천 초등생 11살 이양 2023년 2월 10일 실종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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