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 동탄 성심 병원 간호사가 자신의 SNS에 병실 사진과 함께 환자를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 지난 12월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떤 간호사 인스타 스토리인데 보기 불편하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 A 씨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본 건데 굳이 이런 걸 찍어서 스토리에 올린다고? 그것도 저런 문장을 달아서?”라며 “이 대학병원 절대 가지 않을래. 나도 내 가족, 지인, 친구들도 싹 다 말려야겠다”라고 말하면서 어이없어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해당 병원 간호사로 알려진 B 씨는 중환자실 사진과 함께 “싹 다 약 주고 재워버리고 싶다”, “두 달치 풀 인계받고 두 시간 만에 하늘로 보내버렸다” 등의 환자를 비하하는 어이없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환자가 사망한 것을 보고 지인과의 대화에서 “다음날 수혈 때려 부은 거 안 비밀, 결국 이가 엔딩인 거 안 비밀”이라며 농담까지 했다. ‘익파’는 환자가 사망했을 때 쓰는 의학용어 ‘expire’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B 씨는 “신경계 중환자실에서 1년 넘게 일해 보니까 번개탄이랑 수면제는 살아남을 확률이 거의 90%이고, 뇌 손상 입은 상태로 평생 살아야 됨. 익사는 불어 터져서 안 예쁘니까 패스. 직빵인 높은 곳에서 번지점프가 최고” 등 지인과 주고받은 메시지도 여과 없이 공개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저러다니 충격적이다”, “저 간호사가 문제인데 전부를 비난하는 댓글은 좀 불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림대학교 동탄 성심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로 추정되는 간호사가 환자를 조롱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것으로 보여 이후에도 논란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간호사는 자신의 블로그에도 이 같은 문제 발언들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한 환자에 투약을 했음에도 딸꾹질이 안 멈췄다고 말하며 "할아버지 숨 잠깐만 참아보라고 하고 싶다. 호흡기 잠깐 뗄까?"라더니 "명도 떼지는 수가 있어"라는 논란의 발언을 했습니다.
B 씨 가방에 다량의 주사제와 의약품을 담아 지인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의 글도 있습니다.
이것을 본 누리꾼들은 일제히 경악하고 분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반드시 색출해서 다신 간호사 못 하게 해야 한다", "묵묵히 고생하고 계신 다른 의료진들까지 모욕하는 행위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저러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대학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를 알아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어제 오전부터 관계 부서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B 씨의 소명을 듣는 등 사실 관계 규명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재발 방지 요청 등이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온 만큼 이를 감안해 징계 여부 등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 씨 출근 여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라고 말했습니다.
3. 전문가는 B 씨의 행동에 대해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승재현 한국형사 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취재진에게 "B 씨는 환자의 개인정보와 의료기록을 비밀로 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이라며 "SNS 글을 통해 환자가 누군지 추정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 침해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의약품 외부 반출로 추정되는 글도 있는데 해당 의약품이 폐기 대상이라면 이것만으로도 수사가 가능하다. 병원 의료품을 가방에 가지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만일 임의로 가지고 나왔다면 의약품을 무단 반출한 것이다. ‘굿즈 하겠다’며 제삼자에게 나눌 것이라는 글도 덧붙여 형사상 처벌 가능성도 열어두고 살펴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법상으로 자격 박탈이나 재취업 제한 규정이 없다면 이에 준하는 제재가 필요하다"며 "끊임없는 교육과 체계적 관리,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도 필요하다"라고 했습니다.
4. 해당 간호사가 환자에 대해 발언한 것을 보면 환자를 사람으로 보는 게 아니라 처리해야 할 일이나 물건 정도로 취급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해당 간호사를 정확히 조사해서 그에 대한 적절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시 택시 심야 할증 시간 조정10시부터 및 11시 할증 요금 40%적용 , 이용객과 기사들 극과 극 반응들. (2) | 2022.12.19 |
---|---|
주휴 수당 폐지 논의. 주휴 수당 문제점. 미래노동시장연구회 권고 (0) | 2022.12.16 |
손흥민 올해의 가장 사랑받은 스포츠 스타 압도적 1위. 김연아 뛰어넘는 기록. 안면 골절 수술 후 타이레놀만 먹으며 통증 참아. (0) | 2022.12.09 |
손흥민이 어시스트 황희찬 역전골. 한국 대표팀 포르투갈 꺽고 16강 진출 성공 (1) | 2022.12.03 |
손흥민 마스크 쓰고 출전한 가나전 패배 후 선배 구자철 만나 아쉬움에 눈물. 12월3일 한국 대 포르투갈전 (0) | 2022.11.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