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국가대표 코치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기소

■ 피겨 국가대표 코치 이규현 코치, 올해 초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규현 코치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혁 씨의 동생이기도 합니다. 이규현 코치는 과거 2016년 한 국제경기에서 키스 앤 크라이 존에서 점수 발표를 기다리면서 제자의 허리 부근을 여러 차례 쓰다듬는 장면이 잡혔는데, 그때 당시 부적절한 스킨십이라고 비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 1부는 지난달 8월 중순 10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 피겨 국가대표 코치 이규현 코치를 구속 기소하였습니다. 이규현 코치는 현재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이고, 자신이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규현 코치는 과거 2016년 한 국제 경기에서도 점수를 기다리던 와중, 제자의 허리를 수차례 쓰다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당시 빙상연맹은 "선수의 문제제기가 없었다"는 이유로 이규현 코치에게 어떠한 경고 조치 없이 넘어갔다고 합니다.

과도한 스킨십 논란을 일으켰던 이규현 코치 당시 사진

 

자신의 스승이 자신에게 과도한 스킨십을 해서 불쾌감을 느끼더라도 , 자신이 예민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자신의 스승에게 반한다는 생각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빙상연맹에서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주기만 했어도 지금 사태까지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2. 사실 이규현 코치의 그동안 행실을  보면 많은 논란과 사건들을 일으켰습니다. 이규현 코치는 과거 3번의 음주 운전 전과가 있고, 이중 2005년 9월의 음주운전 사건에서는 음주 운전 중 행인을 차로 치고, 어떤 구호 조치없이 뺑소니 한 사건을 일으켜 결국 그 행인을 숨지게 하여 구속되었습니다. 

 

 

또한 과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예림을 지도할 당시 잦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김예림 선수의 갈라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김예림 선수가 갈라에 참가를 못한적이 있으며, 선수의 도핑 테스트 일정을 확인하지 않아 벌금형을 받게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논란으로 당시 코치를 교체하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3. 이규현 코치는 스피드 스케이트 국가대표 였던 이규혁의 동생이기도 하고, 형수가 손담비이기도 해서 이번 사건이 더 크고 빠르게 언론에 알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손담비는 시동생인 이규현의 사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출연 중인 "동상이몽 2"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라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논란중인 이규현 코치의 형 이규혁과 아내 손담비. 출처:손담비 인스타그램

 

 

이렇게 해서 빙상계는 2019년 조재현 코치의 사건 이후 여러가지 근절 대책을 내놓았지만 

3년 만에 다시 성폭행 사건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