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김포시의 한 정형외과 전문병원에서 4세 여아 송사랑 양이 팔꿈치 뼈 접합 수술을 받은 직후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송사랑 양의 부모가 언론 인터뷰에 나서며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수술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1. 고 송사랑 양은 팔꿈치 뼈 골절상으로 지난달 11월 7일 오후 4시 30분에 수술실에 들어가 수면 마취를 하고 뼈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은 16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후 마취가 서서히 풀리면서 오후 5시 35분쯤 깨어났지만 마취가 깨는 과정에서 사랑이의 호흡이 불안정해졌고, 사랑 양의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며 사랑 양은 심정지 상태에 빠졌습니다.
사랑 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상급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7시 14분쯤 결국 숨졌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찰의 의뢰로 사랑 양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하지만 사인은 밝히지 못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의료기록과 수술실 CCTV 영상 등 자료를 감정 의뢰할 예정입니다. 의뢰 결과에 따라 주치의에 대한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 경찰의 방침입니다.
2. 생전에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했다는 고 송사랑 양.
고(故) 송사랑 양 부모는 22일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폐소생술 받으면서 나오는데 애가 이미 몸이 창백했다"며 "수술 끝나면 밥 먹고 젤리 먹자고 사 왔다. 사랑이가 '엄마, 나 배고픈데 저거 먹으면 안 되지?'라고 물었는데, 입에 넣어보게라도 해 줄걸"이라고 말하면서 사랑 양의 엄마는 그게 제일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송 양의 부모는 사랑 양의 생전 사진을 공개하며 딸이 세상을 떠난 이유를 알고 싶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사랑 양이 장난을 치다 벽에 부딪혀 팔꿈치 일부가 부러진 건데, 병원에서는 간단한 수술이라는 병원 측의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보다 먼저 사랑 양의 큰아버지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진료 기록지를 살펴보면 과거 사랑 양이 진단받지 못했던 '부정맥'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는 등 이상한 점이 많이 보인다"며 "수술 동의서에 있는 주치의 사인도 다른 기록지에 있는 사인과 달랐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또 송양 측 변호사는 “수술 기록에 산소포화도에 대한 측정이 전혀 없다”며 병원 측 과실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3. 하지만 병원 측은 "진료 기록지에 부정맥이라고 적힌 것은 심전도 측정기기가 성인 기준으로 사랑 양을 측정해 오류로 출력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실제 사랑 양의 심전도는 이상이 없었고 수술에도 문제가 없었다."
“수술은 주치의가 직접 사랑 양 부모에게 설명하고 동의서에 사인한 뒤 진행했다”라고 주장하며
“사실을 밝히기 위해 관련 의료기록도 모두 경찰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의 수술 기록은 부실했고 수술 당시 CCTV도 부모에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4.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사가 신이길 바란 적 없습니다. 잘못했으면 사과는 하세요. 꽃 같은 아이가 떠났습니다.. " , " 수술실 cctv 의무화 필요"
"생명이 위독했던 사고도 아니고 웃으면서 들어간 병원에서 아이가 죽어서 나오다니 적어도 본인들 실수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해야 사람 아니야? 왜 의사들은 지들 과실을 인정을 안 하냐"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랑 양을 안타까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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