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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택시기사 동거녀 살인범 이기영 검찰 송치 얼굴 가리고 나타나, 이기영 동거녀 유기 장소 땅에 묻은 것으로 번복, 이기영 동거녀 살해 후에도 집에 청소도우미 불러

by 그릿이슈 2023. 1. 4.

택시기사 동거녀 살인범 이기영이 검찰 송치 얼굴을 가리고 나타났습니다. 이기영은 '강도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이는 최하 '무기징역'이상의 처벌을 받습니다. 또한 이기영은 동거녀를 살해 후에도 집으로 청소 도우미를 불렀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1. 택시기사를 살해해 시신을 옷장에 숨기고, 전 동거녀도 살해해 시신을 하천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이 4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 이기영 두 차례 결혼했던 이력 밝혀져 첫째 부인과 사이에 아들도, 파주 토박이 이기영 신상◆

 

 

이기영 과거 두차례 결혼 정황, 2018년 결혼식 당시 사진. 아들도. 파주 토박이 이기영 부모님께

■ 이기영 과거 두차례 결혼 한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결혼 상대와는 아들까지 두었다고 전해집니다. 파주에서 이기영이 결혼식을 올리 영상이 입수 되었습니다. 이기영은 50대 동거녀와 택시

sylynch0914.tistory.com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강도살인과 살인, 사체유기 및 은닉,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기영을 이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초기에는 이기영에겐 전 동거녀와 택시기사에 대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만 적용됐으나,

택시기사를 살해할 당시 이기영의 재정 문제 등 전반적인 정황을 토대로 강도살인 혐의가 추가되었습니다.

 

현행법상 살인은 최하 5년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강도살인은 최하 '무기징역' 이상의 처벌을 받습니다.

 

 

이기영은 1월 4일 오전 9시경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찰에-송치되고-있는-이기영-사진
검찰에-송치되고-있는-이기영-사진


일산동부경찰서 정문 앞에서 포토라인에 선 이기영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할 말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무엇이 죄송하냐’는 추가 물음엔 “살인해서 죄송하다”라고 대답했고, 이기영은 ‘추가 피해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한 뒤 경찰 호송차량에 올라탔습니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된 뒤 공식적으로 언론에 처음 노출된 이기영의 얼굴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기영은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와 같이 마스크를 쓰고 패딩 모자를 뒤집어써서 눈을 제외한 얼굴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기영은 이날 ‘얼굴을 왜 가렸느냐’ ‘마스크를 벗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이나 ‘시신 유기 장소 진술을 왜 번복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고, 호송차에 올라타서도 내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60대 택시기사를 집으로 데려와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와 이보다 넉 달 앞선 지난해 8월에는 파주시 집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에 매장한 혐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신병을 검찰에 넘기기 전 막바지 시신 수색에 집중했습니다.

경찰은 1월 3일 동거녀 시신 매장지로 추정되는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동거녀 시신을 강변에 유기했다던 이 씨가 이날 “시신을 땅에 묻었다”라고 진술을 번복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경찰은 “시신을 차량용 루프백에 담아 강변에 버렸다”는 이 씨의 진술에 따라 시신이 폭우에 떠내려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중 및 공중 수색을 위주로 진행해 왔습니다.

 

하지만 인근 군부대의 지뢰 위험 경고 등이 있어 육로 수색은 매우 한정되게 실시해 왔습니다.

1월 3일 이날 이기영은 이날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취재진이 다가가자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기영을 대동해 시신을 묻은 장소를 정확하게 대라고 추궁하면서 수색했으나 만만치 않았습니다.

50대-동거녀를-매장한-장소를-가리키는-이기영-사진
50대-동거녀를-매장한-장소를-가리키는-이기영

매서운 추위 속에 굴삭기와 수색견까지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다 결국 1월 3일 오후 6시 10분쯤 중단하고 다음 날인 1월 4일에 수색을 재개했습니다.

파주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1도에 불과하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혹한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땅이 얼면서 시신을 찾는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기영이 매장지로 지목한 지점은 기존 수색 지역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뒤에도 전 동거녀의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전날 이기영의 파주시 집 등에서 확보한 혈흔과 머리카락 등에서 남성 1명, 여성 3명의 유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여러 증거와 정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범죄 피해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고양지청은 형사 2 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렸고, 검찰 관계자는 “면밀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추가 범죄 유무도 확인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3.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택시기사 및 동거녀 살해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이기영에 대해 "연쇄살인범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까지 포함해 3가지 유형이 다 합쳐 섞인 타입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4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도 "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보다는 훨씬 더 인스턴트 하고 즉흥적이고 쉽게 일을 처리하는 치밀하지는 못한 것 같다"라고 이기영의 범행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그는 " 이기영은 만남도 굉장히 즉흥적으로 하고, 결혼한 적은 있으나 오래가지 못했고, 그 이후에는 대부분 도우미 여성들을 접촉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에 대해 제대로 형성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것, 이런 것들이 전 연쇄살인범죄와는 다른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대단히 즉흥적이고 인스턴트 한 만남에 집착했던 사람이고, 또 거기서 생활비를 조달하려고 했다는, 그런 것들이 이 사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이기영이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 및 실행한 유영철, 강호순, 정남규가 구별되는 점으로 범행에 쓴 둔기를 집에 놔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수정 교수는 "시신을 차후 유기하기 위해 옷장 안에다 보관했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게 아닌데, 둔기까지 함께 집안에 놔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쇄 살인범들을 둔기에 대한 집착이 있다. 본인이 사용하기에 굉장히 간편하고 용이하고 상대를 제압하기에 쓸모 있다고 생각하는 둔기는 쉽게 유기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보통 1회 살인사건의 경우 흉기부터 없애는 게 상식이다. 그런데 이기영은 증거물이 가득 있을 흉기를 집에 보관해놨다는 부분은, 쓸모가 있지 않은 이상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보관의 수벽 같은 것을 갖기는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기영이 동거녀의 시신을 앞서는 경기 파주 공릉천변에 "유기했다"라고 했으나 최근 "땅에 묻었다"라고 번복하는 등 거짓말을 하고 있는 점을 두고,

 

이수정 교수는 "시신을 묻은 장소는 더 이상 바꿀 여지가 없어 보인다"라고 예상하면서

 

"오늘 검찰로 송치되면 상당히 절박한 심정으로 바뀔 것이다.

주요 범행 사실에 대해 번복했다가는 본인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재판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이제부터 확실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얘기하는 시신 매장 장소는 정확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4. 이외에도 이기영이 지난해 8월 집주인인 50대 동거녀를 살해하고도 매달 12회씩 외부 인력을 불러 집안을 청소해왔던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4일 일산동부경찰서 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의 파주 집에 머리카락 혈흔 등 5~6명의 것이 나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인결과 이기영 모친, 모친 지인, 1주일 동안 같이 동거한 여자친구, 집안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등의 DNA가 발견됐다"라고 전했습니다.

이기영의 모친과 모친의 지인의 경우 이기영이 경찰에 체포된 이후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안에 들어갔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주일 간 이 집에서 동거했던 현재 여자친구 A 씨의 경우 최초 신고여성 B 씨가 아닌 제3의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기영은 동거녀를 살해한 뒤 이 집에 A 씨를 끌어들여 살다가 결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A 씨와 연락을 취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 상태입니다.

정기적 청소업무를 맡았던 여성 청소관리자는 한 달에 12회 이 집에 방문해 청소를 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기영의 범죄행각을 눈치 채지는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청소관리자 여성의 안전 여부도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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