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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인천 모텔에서 40대 집단 폭행한 10대들. 날아차기에 둔기 폭행 영상 유포되어. 10대들 신상 SNS에 일파만파 퍼져

by 그릿이슈 2023. 1. 26.

■인천 전날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조건 만남을 미끼로 40대를 유인해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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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텔에서 40대 남성을 폭행하고 있는 10대들

1. 이들 10대 일당들은 지난 1월 17일 오전 10시 48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 씨를 쇠파이프, 소화기 등의 둔기로 때려 다치게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품을 빼앗고 범행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월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성인 남성을 집단 폭행하는 10대 무리 범행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영상은 가해자들이 스스로 촬영해 자신들의 SNS에 올렸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영상 속 학생들은 모텔 내 계단과 객실 통로 등에서 피해자 40대 남성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무차별 폭행을 합니다.

남학생들은 각목과 소화기 등의 둔기로 번갈아 가며 남성을 내리쳤으며,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계단에서 뛰어내려 날아 차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청소년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차거나 남성을 향해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이에 폭행을 당한 남성은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이는 등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도 영상에 찍혔습니다.

폭행당해-피를-흘리는-40대-피해-남성-사진
폭행당해-피를-흘리는-40대-피해-남성-사진

영상 속 40대 피해 남성은 학생들에게 "차라리 돈을 줄게"라며 애원했고, 주변에 소리쳐 도움을 구했지만 학생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폭행을 저지르며 "이 XX, 기절시켜", "기절한 척한다", "더 맞아야 해" 등의 말을 하고 낄낄거립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무리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이며,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C 씨를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경찰은 A군 등 8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2. 현재 온라인상에는 해당 영상과 함께 이들의 사진, 이름, 생년월일, 출신학교, SNS 계정 주소 등이 상세하게 적힌 정보도 퍼지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켰고, 이들의 신상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당 정보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학생들의 나이는 2006~2011년생으로, 가장 어린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해당 글에는 “인생 끝났다” “신상 털렸다고 애들이 무서워할까 싶다” “어른한테 날아 차기한 게 초등생이었다니” “촉법소년 연령 더 줄여야” “충격이다” 등 누리꾼들의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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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모텔-집단-폭행-사건-주범들
인천-모텔-집단-폭행-사건-주범들-사진
인천-모텔-집단-폭행-사건-주범들-사진

앞서 지난 1월  2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들 A군 등 10대 남학생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녀 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누가 맞으면서 빌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는 모텔 이용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해당 객실이 비어 있는 것을 보고, 당시 모텔에 출입한 손님들의 인상착의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모텔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확인해 체포했고 주변 CCTV를 토대로 공범의 동선을 추적, 청소년 7명을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무리 중 일부는 가출 청소년이며, SNS를 통해 조건만남을 미끼로 40대 C 씨를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경찰은 A군 등 8명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한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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