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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 폐섬유증 투병 근황. 연이은 사업 실패로 빚더미로 건강 못돌봐, 강원도 양양에서 홀로 투병중인 근황

by 그릿이슈 2023. 1. 13.

■ 1세대 스타 영어 강사 문단열이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강원도 양양에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습니다. 문단열은 과거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아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일에만 매진했던 것을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1. 1세대 스타 영어강사 문단열 씨(59)가 폐섬유증 초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문 씨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2022년 1월 폐섬유증을 진단받은 후 강원 양양에서 홀로 요양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단열 씨는 매일 아침 노래를 부르며 폐섬유화 진행 속도를 확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폐섬유증으로-강원도에서-요양-중인-문단열-사진
폐섬유증으로-강원도에서-요양-중인-문단열


폐섬유증은 폐가 점점 굳으면서 제 기능을 못 해 호흡 곤란이 오는 난치성 질환입니다.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이 없는 만큼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문 씨는 “피를 토하는 듯한 기침을 3개월 했고 세 발짝 걷고 헐떡거렸다. 감기라고 하기에는 너무 오래가고 심했다”며

“병원에서는 한 번 발병하면 끝까지 간다더라. 얼마나 남았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하더라. 대중이 없다. 두 달 만에 돌아가신 분도 있다더라”라고 투병 중인 상태에 대해 말했습니다.

 

 

2. 문단열 씨는 주방에서 요리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문 씨는 “주방 연기도, 동네 방역차도, 해변의 폭죽 연기도 직접 맡으면 큰일 난다”며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다. 숨쉬기가 힘들다는 걸 겪어보지 않았으면 모르는 데 겪어보면 다른 것들은 다 배부른 소리”라고 투병 중인 심경을 전했습니다.

 


문 씨는 1세대 원조 스타 영어강사로 꼽힙니다.

 

그는 1994년 모교인 연세대학교 앞에 영어학원을 차렸습니다. 수강생 1300여 명이 몰리자 자금을 끌어모아 학원을 확장했습니다.

 

문 씨는 당시 수익이 40억 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재벌이 되나 생각했다. 요즘 말로 '영끌'을 해서 반 층이던 학원을 한 층으로 늘리고, 3층으로 늘렸다.  그러다가 IMF가 와서 싹 망했다. 빌리고 갚는 악순환이 시작됐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방송 출연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며 영어 구절을 반복하는 강의 방식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당시에도 빚더미를 해결하느라 죽기 살기로 일했다고 합니다.

 

 

문 씨는 지난 20년간 갚은 돈만 30억 원 정도라며 “바쁘게 TV에 출연하면서도 빚 갚느라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라고 당시의 바쁘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문 씨는 청천벽력으로 2017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강단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는 “일하면서 죽나 안 죽나 해보자면서 살았다. 그렇게 일하니까 정말 죽더라. 그러다 암에 걸리게 됐다”며 지나치게 자신의 몸을 혹사했던 과거를 후회하기도 했습니다.

대장암을 극복한 후에는 영상 제작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폐섬유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폐섬유증-진단-받은-문단열-사진
폐섬유증-진단-받은-문단열

문 씨는 폐섬유증으로 투병 중인 현재도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이 있을 뿐이다’는 말이 제 심리 저변에 있는 말 같다.

지금은 제가 부자도 아니고 병도 저를 붙들고 있지만 행복의 정점이라 한다면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투병에 대한 의지를 전했습니다.

문단열은 과거 EBS ‘잉글리시 카페’와 MBC ‘뽀뽀뽀’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하며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영어 스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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