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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밥 달라는 4살 딸아이 말해 폭행해 숨지게한 20대 엄마 구속, 4살 딸 모무게 10kg에 영양실조로 시력 상실 상태.

by 그릿이슈 2023. 1. 14.

오랜 기간 굶어 배고팠던 4살 딸이 밥을 달라고 조르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딸을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구속되었습니다. 4살 난 딸아이는 오랜 기간 밥을 먹지 못해 몸무게는 고작 10kg에 영양실조로 시력을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1. 4살 난 친딸을 오랫동안 학대하고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구속되었습니다.

아이를-학대하는-엄마-사진
4살딸-폭행해-숨지게한-20대-엄마


끔찍하게도 사망 직전 아이는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로 시력까지 상실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1월 10일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친모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월 12일 발표했습니다.

20대 친모 A 씨는 2022년 12월 14일 오전 6시쯤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부산 금정구의 자택에서 딸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기간 음식을 먹지 못해 배가 고팠던 4살 딸이 '밥을 달라'라고 하는 말에 화가 났다는 것이 폭행의 이유였습니다.

폭행 이후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A 씨는 이날 오후 7시 35분쯤 병원에 데려갔으나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4살 딸아이의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한 의사는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법원은 A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2022년 12월 16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이전부터 딸을 지속해서 학대하고 밥을 주지 않아 심각한 시각 상실과 영양결핍을 야기한 상태였고, 딸은 본래 시각장애가 없었으나 영양결핍으로 시각을 상실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4살 딸아이의  숨진 당시 몸무게는 고작 9~10kg로 또래 아이들보다 현저히 적게 나갔습니다.

 

 

영양실조나 눈에 띄는 외상 등이 있으면 지역 관청이나 경찰이 조사해 분리 조치 등을 할 수 있지만, 딸이 살아있는 동안 학대 의심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자기 보호 능력이 미약한 아동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살해한 A 씨가 죄에 상응하는 형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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