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15일 오후 9시쯤 포천 방향 구리 포천 고속도로에서 47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 2시간 전인 이동교리 부인터 사거리에서도 14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두 사고 모두 사고의 원인은 블랙 아이스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 차량들이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 1월 15일 오후 9시 11분쯤 경기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 포천 방향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차량 4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는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뒤따라오던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인근에서도 2시간 전에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1월 15일 저녁 7시쯤 사고 지점에서 불과 수㎞ 떨어진
이동교리 부인터사거리에서 양주 방향으로 200m 구간에서 1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포천에는 어젯밤인 1월 15일 밤 10시까지 3.8cm의 눈이 쌓였는데,
소방당국은 두 사고 모두 '블랙아이스'라고 불리는 도로 위 얇게 얼어붙은 살얼음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아이스링크처럼 미끄러운 도로에서 추돌한 차량이 이렇게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견인차에 실린 승용차 옆면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고, 도로 곳곳에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 추돌 당사자의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승용차들이 와서 뒤차를 때려가지고 뒤차가 제 차를 때리고 일대가 아수라장이 된 거죠. 브레이크를 밟아도 완전히 스케이트 탄 것처럼 갈지자로 다른 차를 때리고…."
라고 사고 당시의 아비규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황태근 포천소방서 지휘팀장은
"지휘차량이 진입하는 데 힘들었어요. 너무 정체되어 있어서. 제일 앞에서부터 구조 시작해서 중증 환자 분리하고…."라고 당시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심정지로 이송되었던 4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중상자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상자는 28명으로 파악되었고, 사고 현장에서 60명이 버스로 귀가 조치되었습니다.
2. 소방당국은 1월 15일 오후 9시45분쯤 구급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2대와 구조차 4대, 구급차 26대 등 장비 65대와 인력 157명을 동원해 사고를 수습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로에 버스를 임시 응급의료소로 만들어 응급 처치하고, 환자를 분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급대응 1단계는 같은날 오후 11시 57분에 해제되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고속도로는 전날인 1월 15일 오후 9시 13분부터 1월 16일 오전 1시 1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통제되었습니다.
현재 사고 구간은 안전 조치 완료 후 정상 개통 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천과 동두천,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일부 지역은 사고당일 오전 5시를 기준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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