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세 모자 살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광명 소하동 한 아파트 자택에서 남편이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2023년 10월 26일 체포되었습니다. 너무 충격적 이게도 남편은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해, 우발적인 살인이 아닌 계획범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 경기 광명 경찰서는 2023년 10월 26일 광명 세 모자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남편이자, 어린 두 형제의 아버지인 40대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광명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0월 25일 오후 8시 10분~20분 사이에 광명시 소하동 소재 아파트인 자신의 집에서 부인 B 씨(40대)와 13살 아들과 9살 아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입니다.
A씨는 "외출 후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라고 직접 신고를 했습니다. 이렇게 경찰에 신고를 한 후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범행 동기는 생활고에 따른 아내와의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10월 26일 경찰 조사에서 사전에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계획범죄였던 것입니다.
남편 A 씨는 10월 25일 오후 7시 50분 정도에 집을 나갔다가, 아내가 잠시 외출하자 다시 들어와 집에 있던 두 아들을 부엌칼 등의 흉기로 먼저 살해했고, 곧이어 집에 들어온 아내도 같은 수법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범행 당시 그는 술이나 약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A 씨는 25일 범행 직후 집을 나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범행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아파트 인근에 버린 뒤 집 근처의 PC방에서 2시간가량 있다가 25일 오후 11시 30분 정도에 집에 돌아와, 자신이 마치 사건 현장의 목격자인 것처럼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PC방에 간 것도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자택 거실에는 40대 아내와 그의 자녀 중학생 첫째 아들, 초등학생 둘째 아들 3명이 모두 숨져 있었습니다.
아내와 아들 2명 모두 목 부위에 흉기로 인한 상흔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목 부위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로 심정지가 발생해서 사망한 것으로 사망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소방 당국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 사건 현장 감식을 한 뒤 주변 수색 및 CCTV를 분석해서, 다음날인 26일 오전 11시경에 ,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던 중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와 버려진 옷가지 등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이 발견된 옷이, CCTV 분석에서 남편 A 씨가 외출 시 입었던 남방과 청바지와 동일하고, A 씨가 다시 귀가할 때는 이와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이를 토대로 남편을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경찰은 또 남편 A 씨가 CCTV에 나오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찾아 계단을 이용해 이동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 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A 씨는 26일 유치장이 있는 시흥 경찰서로 이송되기 위해 광명 경찰서를 나오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3분 정도 질의응답 시간에 줄곧 눈물을 흘렸고, 제대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 씨는" 제대로 처벌받겠습니다.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말했습니다.
※ 이렇게 후회의 눈물을 흘릴 걸 조금만 마음을 고쳐먹고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 살해 동기는 아직 정확하게 다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는 평소 생활고와 이혼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이와 같은 불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 A 씨는 1년여 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별다른 직업 없이 지냈으며, 가정의 생활비는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하면 벌어온 돈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들어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합니다.
이들 가족과 같은 층에 살던 이웃 주민은 " 한동안 아이들 엄마가 안보였던 적이 있었다. 한 달 전쯤에는 둘째와 엄마가 집 현관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남편과 다툰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이 집 열쇠를 바꿨는지, 아내가 열쇠수리공을 부리고 있더라."라고 회상했습니다.
이 가족의 아래층에 거주하던 아파트 주민은 " 어젯밤 10시쯤 갑자기 무거운 물체를 떨어뜨리는 것 같은 '쿵'소리가 여러 번 났고, 너무 시끄러워 관리사무소에 알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사건이 난 걸 알고 깜짝 놀랐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시간 당시에는, 사건과 관련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3. 이웃 주민들은 숨진 아내와 아들을 안타까워하면서 A 씨에 대해 어떻게 가족을 살해할 수 있냐고 분노했습니다.
같은 층에 살던 이웃 주민은 " 우리 아들이 군대에 있을 때 잡채, 옥수수 등 먹을 것도 주곤 했는데, 그때는 안 그랬던 거 같은데 최근 들어 A 씨가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 같다."라고 남편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 주민은 남편에 대해 "우리 집에 강아지가 2마리 있는데, 조금만 짖으면 '어디서 똥개 같은 새끼가 짖냐!'며 복도에서 고함을 질렀는데,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지 놀랐다."라고 기억하기도 했습니다.
또 아내와 두 아들에 대해서는 '인사성 밝은 사람들'이었다고 주민들이 모두 입을 모아 칭찬했는데, "만나면 인사도 잘하고, 특히 애들이 너무 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어린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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