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사이코패스 진단. 이기영 동거녀 살해 계획 범죄 밝혀져. 동거녀 범행전 독극물 수차례 검색한 정황.

■ 이기영 동거녀 살해가 계획범죄로 드러났습니다. 동거녀의 머리를 둔기로 10차례 내리쳐 살해한 사실이 혈흔 분석을 통해 밝혀졌고, 이기영은 동거녀 살해 전 인터넷으로 독극물과 농약 그리고 휴대폰 잠금 해제 방법을 수차례 검색한 것으로 밝혀져 동거녀 살인이 계획적이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피의자 이기영은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고 동거녀를 살해하기 전,  인터넷으로 독극물을 검색하는 등 계획범죄를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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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은 경찰조사에서 “돈 문제로 말다툼 중 홧김에 둔기를 던졌는데 동거녀가 맞아 죽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진술했으나 이 진술을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전담수사팀은 살인, 사체유기, 사체은닉, 절도, 사기 등의 혐의 외에 강도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이기영을 구속기소했다고 1월 19일 밝혔습니다.

이기영은 지난해 2022년 8월 초 경기 파주시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이면서 50대 동거녀의 머리를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범행 장소인 집 안에 남아 있던 피해자 혈흔에 대한 과학수사 혈흔 분석을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기영이 동거녀 살해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당초 경찰 조사에서 이기영은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됐다”라고 주장했지만,

이기영 인스타 사진

그가 범행 직전 인터넷에서 "먹으면 죽는 농약 등" ‘독극물’ 관련 내용과 휴대폰 잠금 해제 방법을 수차례 검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기영이 동거녀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기영은 동거녀 살해 범행 직후  동거녀 명의의 신용카드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해 3,93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피해자 체크카드로 물품을 구입하는 등 4,193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또 동거녀 휴대폰 유심칩을 빼내 자신의 휴대폰에 끼워 넣은 뒤 잠금을 풀어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동거녀 계좌의 잔액까지 인출해 썼습니다.

이기영이 동거녀에게 강취한 금액만 8,1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또 지난해인 2022년  11월 즈음 살해한 동거녀 명의의 아파트를 빼돌리기 위해 매매계약서를 위조해 사용한 사문서 위조 행사 혐의도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이기영은 동거녀의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 유기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이기영은 범행 이후엔 '파주 변사체'나 '공릉천 물 흐름'을 검색해 시신이 발견됐는지도 찾아봤던 거로 드러났는데, 검찰은 경찰과 함께 공릉천 일대에서 시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또한 이기영은 2022년 12월 20일 음주운전으로 택시와 접촉사고를 내고 택시기사를 합의금을 이유로 집으로 유인,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고 옷장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기영이 음주운전 누범기간에 음주운전 접촉사고를 낸 뒤 사고를 당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해 이를 무마하려 집으로 데려가 살해한 것으로 보고 보복살인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그는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난 뒤에 이들의 명의를 이용해 약 1억 원의 돈을 편취하기도 했던 이기영은 편취한 돈 일부는 현 여자친구의 선물을 구매하는 데 썼습니다.

이기영은 또 살해한 동거녀가 살아있는 것처럼 동거녀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이용해 지인 등에게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이기영의 '대검 통합심리분석' 결과에 따르면 그에게서 사이코패스 성향이 관찰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2023년 1월 초 경찰이 이기영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이 불가능하다'라고 내렸던 결론이 뒤바뀐 것입니다.

이기영은 자기 중심성과 반사회성이 특징이고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즉흥적인 데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의 시신 수색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을 입증할 객관적 증거는 확보됐으나,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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