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 음주 운전 교통 사고 입건, 혈중 알콜농도 면허 정지 수준, 드라마 하차 및 연예 활동 중단

■ 가수 겸 배우 이루 (본명 조성현)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12월 2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루는 출연하기로 한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 서울 용산 경찰서에 따르면, 이루는 12월 19일 밤 11시 25분쯤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에서 동호대교 부근에서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차량이 전도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루 음주 운전 사고 현장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0.03% 이상 0.08% 미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이루의 차량과 도로 경계석이 일부 파손됐고, 이루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남성 동승자는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루-음주-운전-교통-사고-당시-현장-CCTV

경찰은 일단 이루를 집으로 보낸 뒤 추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를 상대로 음주운전 방조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2. 이번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해 가수 겸 배우 이루는 KBS 2TV 일일극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20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이루의 음주운전 혐의와 관련한 소식을 제작사 관계자 및 스태프들이 접한 상황이다.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아직 첫 촬영이 진행되지 않았기에 하차로 정리하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방송될 예정인 '비밀의 여자'는 전체 대본 리딩만 진행한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3. 가수 태진아 씨의 아들로 알려진 가수 이루는 이번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것에 대해 12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루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12월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루는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라며 그가 출연 예정이던 KBS 새 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루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습니다."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다음은 이루의 인스타그램 사과글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루입니다.

먼저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

12월 20일 보도된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또한 현재 준비 중인 드라마 제작사 및 방송사 관계자 분들에게도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저를 되돌아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