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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슈 와 사건 사고

잔나비 보컬 최정훈 아버지 법정 구속 징역 3년 실형 선고, 최정훈 관련 논란과 최정훈 군대 면제 사유.

by 그릿이슈 2024. 4. 12.

■잔나비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로 알려진 최모 씨가 사기 혐의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2017년 최정훈 아버지가 B회사에게 분양대행권과 토목공사 도급계약권 등을 주겠다는 명분으로 9억 원을 받았으나 이를 지키지 않아 결국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된 것입니다.

 

 


1. 무엇보다 주목을 받은 것은 9억 원의 사기 사건에 주인공인 최 씨가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아버지라는 것이었습니다.

잔나비-보컬-최정훈과-아버지-사진
잔나비 보컬 최정훈과 최정훈의 아버지, 앨범 커버에서 함께 나온 사진.

해당 사건은 수원지방법원 형사 11 단독으로 15일 선고 공판에서 최 씨가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바,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가 있어 법정 구속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9월부터 12월 사이에 용인시 언남동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사업권을 획득했던 A사 대표 최 씨는 총 9억 원을 A사로부터 받았습니다.

분양대행권 1억 원과 지역 주택조합분양 사업 대행권 4억 원, 토목공사 도급계약권 4억 원 등을 주겠다는 명문에서 받았던 9억 원이었습니다.

 

하지만 세 가지의 대행권 및 계약권을 주겠다는 최 씨의 약속과는 달리 일정의 기한이 지났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전혀 없었고 이에 최 씨는 2020년 10월 사기 혐의로 재판으로 넘겨지게 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현 사건에 대해 검찰은 최 씨가 자금난이 어려워 “용인시청으로부터 분양 승인도 받지 못하는 등 분양대행권 등을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라고 판단했고 2년 동안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재판부와 검찰도 비슷한 입장으로 해당 사건을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피해자 회사 측에 전가하는 점”, “이행 가능성이 없는 계약 체결을 빌미로 9억 원을 편취하는 등” 범죄의 경위가 불량하다는 점을 법정에서 강조해서 설명했습니다.

검찰 측은 징역 5년을 구형했고, 결국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주며 실형 3년을 선고했습니다.

 

 

 

 

2. 한편 이번에 실형 선고를 받은 최 씨는 잔나비의 보컬 최정훈의 친부로서 용인 언남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다중 불법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다수의 업체들과 분쟁을 겪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러한 다중 불법 매매가 2019년 SBS를 통해 최 씨의 아들  최정훈 역시 가수가 해당 회사 대주주였다는 점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흔적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즉 잔나비 최정훈의 “아버지 경영권과 무관하다”는 입장과는 달리 A회사의 1,2대 주주로 주총에서 의결권도 행사한 이력이 있다고 SBS는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점에 대해 최 씨는 아들 최정훈이 경영에 관여한 바가 없으며 주식을 명의 신탁했을 뿐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당시 최 씨에게 피해를 본 법인 대표와 그의 가족들은 “계약 당시 최 씨의 아들인 최정훈이 주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책임이 없을 수 없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기도 했었습니다.

최정훈은 최근까지도 “아버지에게 명의만 빌려줬을 뿐, 경영에 개입한 적 없다”라고 선을 긋고 있어 상반된 의견 앞에 진실공방이 가열될 예정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사기 혐의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과거 2019년 잔나비의 최정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심경글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글에서 최정훈은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라는 말로 운을 뗐습니다.

 

이어 “사업적 재기를 꿈꾸시는 아버지의 요청으로 회사 설립에 필요한 명의를 드린 적이 있다”라고 설명하며 아버지가 신용상태가 좋지 않아 자식의 도리로 명의를 빌려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정훈의 친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해 뇌물을 제공한 유력인물이라는 의혹 앞에서도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인 것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과는 어떠한 관련도, 혜택도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그는"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치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며 호소했습니다.

잔나비-보컬-최정훈-사진
잔나비 보컬 최정훈


이후 최 씨가 최정훈 형제의 회사를 키우기 위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3. 계속되는 논란으로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은 뮤지션으로서 위기와 오명을 남길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그가 보컬로 속해있던 잔나비는 슈퍼스타 K 시즌 5에 시작해 이름을 알렸고, 2집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멜론 차트 1위와 실시간 2위를 기록함으로써 멜론 일간 순위 74위까지 최근 9월에 역주행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룹입니다.


매번 새로운 신기록을 일궈나가는 밴드 잔나비는 2019년 당시 최정훈의 친부 사건에 연루됨과 동시에 멤버 유영현까지 학교폭력 가해자로 폭로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밝힙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었습니다.

 

게시글에는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반응이 웃기다고, 재미있다고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쳐놓는 건 기본이었다. 유영현과 친구들이 나를 웃음거리고 만들었다."라고 폭로했고, 가해자가 잔나비의 유영현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이에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팀에서 탈퇴했습니다.

또한 유형현은 잔나비에서 탈퇴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과 피해자, 팀원들까지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사죄를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멤버 최정훈 또한 친부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SBS를 통해 전해지며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릴 것 없이 일부 방송 스케줄 취소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최정훈과 더불어 나머지 멤버 잔나비는 오프라인으로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를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2019년과 2020년 등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진행하면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잔나비의 불운은 멈추지 않고, 드러머인 윤결이 술자리 여성 폭행사건에 입건되면서 계약 만료를 기점으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잔나비는 최정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군 입대 예정을 밝히면서 잔나비의 활동은 무기한 일시정지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컬 최정훈의 병역 이행 여부가 재조명되고 있는데, 최정훈의 군면제 사유는 과거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군대 면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멤버들의 입대 후 최정훈은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JTBC '비긴 어게인 - 인터미션' 출연 소식을 알렸으며, 한영애 장필순 이승열 이효리 잔나비 스텔라 장 정승환 정세운이 참여한 투트랙 프로젝트 CD를 발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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