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 살해 가상화폐 , 청부 살인 사건 전말과 동기
■ 강남 납치 살해 사건 범행을 처음 제의한 것으로 의심받는 35세 이 모 씨는 피해자가 관련된 가상화폐 업체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또 기존에 검거된 피의자 3명 외에 추가로 1명을 공범으로 입건하
고, 또 다른 공범들의 여부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1. 백남익 서울 수서경찰서장은 2023년 4월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기자들을 통해서
"이 씨는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해선 피해자가 근무했던 코인업체에 코인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실이 있고, 그 이후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에서 일한 사실이 있다고 진술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35세 주범 이 씨는 3인조 가운데 유일하게 피해자와 아는 사이로, 피해자가 근무했던 코인업체에 투자했다가 8000만 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고, 이후 그는 해당 코인업체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주범인 35세 이 씨는 법률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언론사의 취재에 따르면, 강남 납치 살인 사건의 피의자 주류 회사 직원 36세 황 씨는 ‘피해자 남편으로부터 코인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원한을 가지고 이 씨에게 범행을 사주하고, 이 씨가 나에게 범행을 제안했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황 씨와 주범 이 씨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피해자 40대 여성 A 씨 남편은 가상화폐 사업을 하다 투자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속된 상태입니다.
피해자 A 씨 남편 업체에 투자했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이 씨에게 범행을 사주하고, 이 씨가 대학동창인 황 씨에게 범행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 씨도 A 씨 남편 업체에 투자를 했다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경찰은 지난달인 2023년 3월 31일 법률 회사 직원 35세 이 씨를 비롯해 무직인 30세 연모 씨, 주류 회사 직원 36세 황모씨 등 3명을 '강남 납치 살해 사건' 피의자로 검거했고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수사 중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35세 이 씨 등은 2023년 3월 29일 오후 1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귀가하던 40대 중반 여성 A 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40대 피해 여성 A 씨는 부동산 개발 금융 관련 회사에 다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직접 40대 여성 A 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연 씨와 황 씨는 피해자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35세 이 씨가 범행을 제안하고 대상을 지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이지만, 현재 이 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3. 현재 경찰은 이 씨와 피해자의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백 서장은
"이 씨가 피해자로부터 2021년경 금전적 지원을 2000만 원 받은 적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범 이 씨가 범행을 제의하면서 공범들에게 대가성 금품을 건넨 사실도 확인되었습니다.
백 서장은
"황 씨가 이 씨로부터 범행을 제의받은 후 지난해 9월 경 현금 500만 원을 받았고, 이후 2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받은 사실이 있다고 진술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4. 한편 경찰은 최근 강남 여성 납치 살해 사건 가담한 20대 공범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추가 입건된 공범은 범행에 가담하면 대가를 주겠다는 제안에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참여했다가 도중 범행에서 빠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23년 4월 3일 오후 언론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의 예비단계에 가담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보이는 20대 A 씨(무직)를 살인예비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20대 A 씨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황모씨, 연모 씨, 그리고 주범 이 모 씨와 함께 살인을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20대 A 씨는 렌터카 및 배달 대행 일 등을 하다 황 씨와 연 씨를 알게 됐고 올해 2023년 1월쯤 황 씨로부터 범행 제의를 받았습니다.
이후 A 씨는 황 씨, 연 씨와 함께 차량으로 피해자를 미행하며 범행 기회를 엿보다 올해 2023년 3월 중순쯤 A 씨는 미행과 감시가 힘에 부친다는 이유로 도중에 범행에서 이탈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 외에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5. 경찰은 이번 사건이 돈을 받고 납치, 살해를 공모하고 실행한 청부 살인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씨와 이 씨는 대청댐 인근에서 피해자를 협박해 코인 등 금품을 빼앗으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은 차량 안에서 피해자에게 마취제가 든 주사기를 수차례 찌르는 등 피해자를 협박해 코인 갈취를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의자들이 범행 장소로 점찍은 대청댐 인근은 연 씨가 미리 알고 범행 장소로 물색했으며, 인근에 연 씨 집안 선산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사망하자 오전 6시쯤 시신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습니다.
경찰은
“약물이 담긴 주사기 여러 개를 준비해 건넨 것도 이 씨”라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약물이 마약류 마취제인 케타민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어깨와 다리 등에서 주사기 투약흔이 나온 만큼, 약물이 피해자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2023년 4월 1일 피해자의 사인이 질식사로 의심된다는 구두 소견을 냈지만, 약독물 검출 등 분석을 거쳐 사인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황 씨가 지난해인 2022년 9월 이 씨로부터 범행을 제안받으면서 현금 500만 원을 받고 이후에도 2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한 20대 A씨도 경찰 조사에서
“황 씨가 ‘피해자의 가상화폐를 빼앗은 후 승용차를 사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의 사인은 현재까지 경찰은 황 씨와 연 씨가 피해자를 직접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범행 목적이라고 밝혔던 가상화폐를 실제 갈취했는지 여부는 아직 수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이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진술은 있다"면서도 "실제 이체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씨가 범행을 제안하고 범행에 필요한 자금과 범행 도구를 지원했기에 공모관계로 인정돼 세 사람에게 모두 같은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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