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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암투병 안성기 건강 많이 회복. 머리카락 많이 자라, 혈액암 안성기 최근 많이 건강해진 근황

그릿이슈 2024. 4. 8. 19:12

■ '국민 배우' 안성기는 지난해인 2022년 혈액암으로 투병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2022년 당시 그의 모습은 스크린을 통해 만나왔던 안성기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는 건강이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2년-투병-당시-안성기-사진
2022년-투병-당시-안성기-사진

1. 2022년 당시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는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가발이나 모자를 쓰고 있었고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어 있었습니다. 암투병의 그늘이 많이 드리워진 모습이었습니다.

팬들은 국민 배우인 그가 속히 병 치료를 끝내고 다시 모두 앞에 나타나기를 염원했습니다.

 

장학금-수여식에-참석한-안성기-사진
장학금-수여식에-참석한-안성기

최근 안성기는 2023년 2월 2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에서 열린 예술인 자녀 장학증서 수여식에 참석했습니다.

2023년 2월 23일 서울 중구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안성기는 얼굴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였고, 표정은 한결 밝아 보이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2023년2월23일-많이-회복된-모습의-안성기-사진
2023년2월23일-많이-회복된-모습의-안성기

창문을 통해 햇살이 내려앉은 피부에 생기가 돌아 보였고 근황을 얘기할 때면 검은색 야구모자 아래로 특유의 따뜻한 웃음도 되찾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인터뷰 동안 선명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내고자 중간중간 목청을 가다듬기도 했습니다.

안성기는 요즘 건강은 어떤지 묻는 말에 야구모자를 슬쩍 들어 올리며 안쪽을 보라는 듯이 가리켰습니다.

머리 위로는 흰 머리칼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었고 다행히 몸이 정상 상태를 되찾아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항암치료를 마치고 나니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2. 안성기는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컨디션도 좋고요.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지는 않아도, 매일 하루 한 시간씩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

 

암 투병 이전에도 안성기는 철저한 몸 관리로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인정사정볼것없다의-안성기-사진
인정사정볼것없다의-안성기-사진
영화-미술관-옆-동물원에서의-안성기-사진
영화-미술관-옆-동물원에서의-안성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무사'(2000), '실미도'(2003) 등에서 다부진 모습은 운동의 결과물이었습니다.

 

 

안성기는 " 러닝머신 위를 30분 정도 걷고, 나머지 30분은 웨이트 운동을 한다"라고 운동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그에게 "웨이트가 무리는 되지 않느냐"라고 물으니 "전혀"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2. 안성기는 2019년에  혈액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곧 치료에 들어갔고, 안성기는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안성기는 3개월, 6개월 단위로 병원을 찾아 몸에 이상이 없는지 검진을 받는 과정에서 암 재발이 확인됐습니다. 처음 발병 후 6개월 만에 암이 재발한 이후 2년 넘게 안성기는 암 투병의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는 투병 와중에도 가발을 쓴 채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 등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특별전에는 중간중간 거동이 불편한 듯 부축을 받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안겼습니다.

투병-중인-안성기-모습에-눈물짓는-김보연-사진
투병-중인-안성기-모습에-눈물짓는-김보연

당시 안성기의 후배인 김보연은 달라진 안성기의 얼굴을 보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안성기는

"병원에서 조혈모세포 치료를 하자고 했는데, 그것까지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서 고사를 했습니다. 고사할 문제가 아니었는데요. 그 과정을 다시 했습니다. 아주 힘들었습니다."

 

1957년 '황혼열차'의 아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배우 안성기는 올해로 데뷔 67년 차를 맞았습니다.

 

그에게 평생의 일터로 삼았던 '영화 현장'이 그립지는 않은지 묻자,

 

안성기는 웃으면서

"많이 생각납니다. 집에서 TV를 통해 그동안 못 봤던 작품들을 쭉 보고 하니까,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하니까, 거기에 맞는 작품을 해야겠죠."라고 답했습니다. 

 

암 투병 이후 안성기는 사실상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작년인 2022년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촬영을 마쳤던 '아들의 이름으로',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탄생' 등 네 작품을 한꺼번에 관객에게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2022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탄생'에서 '수석 역관'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기도 했습니다.

1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 온 그는 배역에 대한 갈증은 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못 해봐서 하고 싶은 역할은 없어요. 제가 대통령도 해봤잖아요." 

그동안 안성기는 오랜 시간 카메라 앞에 서 왔지만 사건, 사고와 거리가 먼 자기 관리에 철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언제나 반듯했고, 스크린을 통해서는 유쾌함과 감동을 선사하는 국민 배우로 인정받았습니다.

수많은 작품 속에서 워낙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왔기에 이제는 주어진 역할, 거기에 맞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그는 반세기 넘게 배우로서 살아온 삶을 "후회한 적은 없다"면서도 '국민배우'라는 호칭은 부담이 됐다고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수식어 하나가 인생살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합니다.

안성기는

" 배우라는 말 앞에'국민'이라는 글자가 들어가니 확실히 부담되긴 했어요. 거기에 맞는 무언가를 해야 할 거 같고요. 그런데 결국 '국민배우'라는 호칭은 저를 좋은 쪽으로 안내를 해줬다고 할까요."

 

 

 

안성기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 온 팬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최근-건강이-많이-호전된-안성기-사진
최근-건강이-많이-호전된-안성기

새롭게 준비하는 작품은 아직 없지만, 건강을 회복해 스크린에 꼭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이 좋아졌지만, 제가 보기에 아직은 몸 상태가 조금 못 미치는 거 같습니다. 올해가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서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해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